'청주 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동생 "다친 아버지 대신 운수업 나선 착한 형"
2015-01-27 15:47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청주 크림빵 뺑소니 사건' 피해자 동생이 우등생이던 자신의 형이 운수업을 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27일 CBS 라디오 FM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한 피해자 A(29) 씨의 동생 강경민 씨는 "형은 언제나 우등생이었다. 형이 석사과정을 무료로 공부할 수 있을 정도로 우등생이었다고 많이 얘기하셨다. 석사를 해야 했는데, 그때 아버지가 다치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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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쯤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화물차 근무를 마치고 크림빵을 든 채 집으로 향하던 A씨가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당시 A씨는 넉넉지 않은 집안 사정에도 임신 7개월째인 아내의 임용고시 합격을 돕기 위해 크림빵을 사 들고 귀가하던 중 사고가 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현재 경찰의 더딘 수사에 답답함을 느낀 네티즌들이 직접 사고 영상을 분석하는 등 증거 잡기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