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국 올해의 차' 주인공은 기아차 '신형 카니발'
2015-01-27 18:00
-쏘나타·쏘렌토 등 경쟁모델 제쳐
-벤츠 S63 AMG(퍼포먼스)·재규어 F타입(디자인)·BMW i3(그린카) 부문별 수상
-벤츠 S63 AMG(퍼포먼스)·재규어 F타입(디자인)·BMW i3(그린카) 부문별 수상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기아자동차 신형 카니발이 '2015 한국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15)'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7일 서울 양재동 더 케이호텔에서 열린 ‘2015 한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신형 카니발이 현대 쏘나타, 기아 쏘렌토 등 경쟁 모델을 제치고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소속 37개 국내 신문·방송·전문지 기자로 구성된 올해의 차 평가위원은 최근 3개월 동안 시장조사기관 프롬리서치(대표 박경림)와 함께 지난해 출시한 신차 약 40종을 대상으로 △가격대비가치 △성능 △편의 △디자인 △안전성 △연료효율을 포함한 종합평가 점수를 매겼다.
이번에 수상한 올 뉴 카니발은 기아차가 1998년 1월 처음 출시한 9~11인승 미니밴(다목적차, MPV)으로 2005년 2세대 모델을 거쳐 지난해 6월 새롭게 태어난 3세대 신모델이다. 지난 6~12월 국내에서 총 3만2397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10월엔 북미 지역에 출시해 월 2000~4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기아차는 이로써 중형 세단 K5가 ‘2011 한국 올해의 차’(1회)에 오른 이래 만 4년 만에 다시 시상대에 올랐다. 특히 미니밴이 올해의 차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엔 현대 i40(중형 세단/왜건), 2013년 도요타 캠리(중형 세단), 2014년 현대 제네시스(대형 세단)가 올해의 차로 선정된 바 있다.
최우석 한국자동차기자협회 회장은 “자동차 담당 기자가 공정한 평가를 거쳐 직접 선정한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를 것”이라며 “앞으로도 올해의 차 선정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자동차 산업에 보탬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정재희 한국수입차협회 회장 등 업계 관계자와 한국타이어, kt금호렌터카, 미쉐린코리아 3개 후원사 관계자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