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교원과 ‘르페르’ 방문판매 시작
2015-01-27 00:00
CJ오쇼핑 관계자는 “기존 ‘르페르’ 구매고객을 분석한 결과 구매고객층이 고급 화장품 및 피부 관리에 관심이 많은 방문 판매 고객들과 유사점이 크다고 판단, ㈜교원과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르페르’는 CJ오쇼핑이 개발한 캐비아 화장품으로, 2013년 10월 론칭 이후 매 방송마다 시간당 3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론칭 당시 홈쇼핑 화장품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고가인 30만원 후반대에 가격이 책정돼 화제가 됐으며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강남, 서초, 송파 등을 중심으로 구매가 활발하게 일어났다.
'르페르'는 화장품을 판매하는 4000여명의 리빙플래너 조직을 갖춘 ㈜교원에서 오는 4월부터 판매를 개시한다. CJ오쇼핑과 (주)교원은 ‘르페르’의 주 구매 고객들이 밀집한 서초, 강남, 분당 지역 고객을 메인 타켓으로 전국 판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나라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 48조원에 달하며, 이 중 방문 판매를 통한 매출은 12조7000억원 규모로 브랜드숍(27.4%)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매출 비중(26.4%)를 차지하고 있다.
김경연 CJ오쇼핑 뷰티사업부장은 “홈쇼핑을 통한 화장품 판매는 전체 화장품 시장의 5%에 불과해 26% 규모의 방문 판매 시장에 '르페르'를 진출시켜 고객 접점을 확대하려 한다”며 “방문 판매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 및 지속적인 브랜딩 강화 등의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