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땅콩 회항' 1등석 승객 카톡 화제 "미친X 때문에 난리…무조건 내리래"
2015-01-26 14:51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검찰이 '조현아 땅콩 회항 사건'을 직접 겪은 1등석 승객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첫 공판이 열리던 날, 검찰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법정 안에 있는 TV 모니터에 띄웠다.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당시 1등석에 타고 있던 승객 A씨는 소동이 벌어지자 친구에게 "야 미쳤나 봐 어떡해. 비행기 출발 안 했는데 뒤에 미친 X이야"라며 서비스에 불만을 갖고 여승무원과 박창진 사무장에게 소리치는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도대체 저 여자 때문에 몇 사람이 피해 보는 거야"라며 조현아 전 부사장 갑질로 200여명의 승객들이 피해를 본 사실에 불만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