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18년까지 청년 일자리 2만개 창출
2015-01-26 13:26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도가 2018년까지 틈새 일자리 창출 등 128개 사업에 1조5000억원을 투입, 청년일자리 2만개를 만든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청년일자리 2만개 만들기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4년간 새로운 일자리 만들기, 빈 일자리 채우기, 틈새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128개 사업을 추진, 청년일자리 2만개를 만들 계획이다.
도는 청년 일자리 시책으로 우선 1000개의 기업 유치를 통해 청년일자리 6800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특성에 적합한 타깃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투자기업 설명활동(IR)을 하고, 해외기업의 경우 한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영토를 활용한 코리아 브랜드 수출형 소재․부품업체를 중점 유치해 주력산업을 보강할 방침이다.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에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400개 유치 및 연 500명 규모의 전문 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 2000개 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 유치와 청년일자리 연계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고용 중심의 투자보조금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고용보조금과 교육훈련 보조금 지원 및 청년 우수기업 인증을 통한 인센티브 제공도 강화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고도화 및 지역 특화산업 육성, 산단 고용환경 개선, 강소기업 육성 등을 통해 6600개의 청년일자리를 만들고 현재 6000개에 달하는 빈 일자리 가운데 40%(2570개)정도는 청년층으로 채울 수 있도록 정보 전달체계 개편과 중소기업 바로 알리기도 하기로 했다.
틈새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책으로 청년 창업․창직 지원, 귀촌․귀농․귀어 활성화, 사회적 경제 육성,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등도 함께 추진하는 한편, 청년 인턴제 등 다양한 청년 취업 지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낙연 지사는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서는 청년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의 감성을 수용할 수 있는 매력있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내는 것이 최대 관건"이라며 "기업 유치를 비롯해 산업 현장의 수요에 부응하는 인력 양성․공급,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산․학․관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