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모든 어린이집에 CCTV 설치
2015-01-26 08:57
아동학대 근절위한 긴급 어린이집 분과위원회 임원진 회의
중구, 모든 어린이집 CCTV 설치비 전액 지원
중구, 모든 어린이집 CCTV 설치비 전액 지원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어린이집내 아동학대 문제가 도마에 오르자 부모님의 걱정을 덜기 위해 나섰다.
중구는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보육시설에 어린이들을 맡길 수 있도록 중구 모든 어린이집에 CCTV 설치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중구는 지난 19일 국공립, 법인단체를 포함한 민간, 가정 등 4개 분과 어린이집 임원진들이 참석한 긴급회의를 개최하여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대책마련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중구에는 66개의 어린이집이 운영 중이며, 이 중 50%인 33개 어린이집에 CCTV가 설치돼 설치율이 50%로 타 지자체에 비하면 높은 편이다.
하지만 민간과 가정 어린이집은 설치율이 10~20%에 머물고 있어 어린이들의 인권보호에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CCTV 설치는 어린이 안전확보와 교사 인권침해라는 문제가 병존하지만 중구의 어린이집 원장들은 이 날 긴급 회의를 통하여 충분한 논의와 이해를 통해 모두가 합심하여 CCTV를 설치토록 결정한 것이다.
최창식 구청장은“어린이들은 행복하게, 부모님은 안심하시고 맡길 수 있게, 교사들은 보람을 찾고 일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합리적인 보육환경을 조성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