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회장 "사회적 책임 안 지는 외국계 기업, 규제해야"

2015-01-23 13:53
열다섯 번째 1인 시위서 주장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공동회장(사진)이 외국계 다국적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강하게 촉구했다.

23일 최 회장은 서울 야의도 국회 앞에서 진행한 열다섯 번째 1인 시위에서 "외국계 기업들은 독점적 지위, 저작권 보유 등을 무기로 국내 소상공인에 대해 불공정한 횡포를 부리고 있음에도 사회적 공헌은 외면하고 있다"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글은 독점적 지위로 플레이스토어를 끼워팔고 있지만 세금은 거의 내지 않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운영체제와 오피스 프로그램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남용해 소상공인들에게 소프트웨어의 자산목록을 제출하라는 무소 불위의 공문을 무차별적 발송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이엇게임즈는 사회공헌 활동을 늘리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이케아는 사실상 종합유통업체임에도 전문유통업체로 등록해 변칙영업으로 골목상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정부와 국회는 국내법 적용이 어렵다는 이유로 외국계 기업들을 규제의 사각지대에 남겨둔 채 외면하고 있다. 국내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이들의 사회적 채임에 대한 노력을 강제, 법제화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