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열풍으로 부산의 K-Farm(농업기술)까지 '훈풍'
2015-01-23 11:12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K-POP의 열풍이 우리 농업에도 불고 있다.
부산시는 1월 23일과 2월 9일 두 번에 걸쳐 베트남 호치민시 띵 프엉 쮜(현 호치민시 간부양성교육원 부원장), 웅웬 종 화(현 호치민시 발전연구원 원장) 등 호치민시 공무원 대표단 총 72명이 한국의 첨단 농업기술을 배우기 위해 자매도시 부산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단은 부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태수)를 방문해 부산의 농업현황과 농업정책 및 보조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또한 농산물가공실, 유용미생물배양실 등 선진농업시설을 견학하고, 토마토·장미 재배 농가를 현장 방문해 부산의 첨단 농업기술을 몸소 체험하게 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되는 이번 방문은 부산의 첨단 농업기술과 성공경험을 공유하길 희망하는 베트남 호치민시의 요구에서 비롯됐다. 이를 통해 최근선진농업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공유해 스스로가 농업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농업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또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부산국제교류재단과 협력해 올해 처음으로 아세안 자매도시 7개국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전수 전문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는 해외농업 기술협력에 대한 국제적인 수요증가에 부응하고 부산시의 자매도시와의 우호협력을 증진하기 위함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한 번에 그쳤던 방문이 올해는 1월 23일과 2월 9일 두 번에 걸쳐 이뤄지면서 K-POP열풍에 더해 부산농업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실감케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