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클라라 문자, 해명 글 살펴보니…"생리주기까지 알아야 한다"

2015-01-22 15:33

디스패치 클라라 문자[사진=클라라 페이스북]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방송인 클라라가 올린 해명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클라라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녕하세요. 클라라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클라라는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이규태 회장에게 비키니 화보와 속옷 화보를 보낸 것에 대해 "맞습니다. 디스패치에서 보도한 대로 제가 수영복 사진과 속옷 사진을 카카오톡으로 이규태 회장님에게 보냈습니다"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제가 이 회장님을 꼬시려고 보낸 거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 사진이지만, 저는 최선을 다해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같이 일 할 회장님에게 얼마 후 잡지와 책에 실린 사진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느냐고 컨펌 받고 있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특히 클라라는 이 회장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개인적인 사생활을 공유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회장이 '너를 관리하기 위해 개인적인 스케줄은 물론이고, 여배우의 생리주기까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의 발언을 듣고 화가 난 클라라의 아버지가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설명이다. 내용증명을 받은 이 회장이 '협박'이라 판단하고 경찰에 형사 고소함으로써 이 회장과 클라라의 사이는 더욱 틀어졌다.

이에 클라라는 이 회장을 찾아가 잘못을 사과했다. 클라라는 "폴라리스 측 변호사가 먼저 사과하면 해지해 준다는 말을 믿었다"면서 "사과를 하기 전 이 회장이 녹취하지 말자며 휴대전화를 꺼내 놔라 했던 말을 믿었는데, CCTV를 녹화해 소송의 증거로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디스패치 클라라 문자, 생리주기까지는 좀 심하긴 하네", "디스패치 클라라 문자, 아무리 일이라도 야한 화보를 보내는 건 아니지", "디스패치 클라라 문자, 심각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