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4분기 실적 부진 예상 [미래에셋증권]
2015-01-22 08:04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22일 현대백화점의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보유', 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유지했다.
박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4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2% 감소한 1조2620억원, 영업이익은 1080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부진한 기존점신장률 및 비용부담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블룸버그 예상치보다 9.6%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예상보다 더딘 기존점 신장률 회복과 신규 점포 관련 비용 증가로 인해, 현대백화점의 2015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점포 신장률과 신규 점포 추가 매출을 반영한 올해 총 매출액 예상치는 4조85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할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0.4% 늘어난 3510억원이다. 박 연구원은 "신규 점포가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때까지 최소한 1년여의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영업이익률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