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대전 소닉붐에 카이스트 폭발음 괴소문도, 시민들 "연례행사라서"

2015-01-22 00:00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대전 소닉붐에 카이스트 폭발음 괴소문도, 시민들 "연례행사라서"…대전 소닉붐에 카이스트 폭발음 괴소문도, 시민들 "연례행사라서"

Q. 대전에서 소닉붐이 들려 진상 파악에 나섰다죠? 카이스트 폭발음이라는 괴담도 퍼졌다고요?

- 오늘 오후 3시 대전 도심에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소닉붐 진동이 울렸습니다. 카이스트 폭발음이라는 소문이 퍼졌는데요.

대전 동구에서 서구, 대덕구 등 대전 전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소닉붐 굉음이 들렸습니다.

대전 시민들은 소닉붐에 건물 밖으로 나와 주변을 살피기도 했고 SNS에도 정체를 묻는 글들이 올라왔으며 전소방본부에도 굉음의 정체를 문의하는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공군 관계자는 "KF-16 전투기 한 대가 훈련 임무 수행 중에 음속을 돌파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닉붐은 전투기가 음속을 넘나들며 비행하는 순간 발생하는 소리로 대전에서 연례행사처럼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대전에서 소닉붐이 1~3월 비슷한 시기에 매년 반복되고 있는데요.

2011년에도 공군은 굉음이 발생하자 F5 전투기 3대가 낸 소닉붐이라고 확인해줬고 2012년에도 KF-16 전투기 한 대가 대전 인근 상공에서 소닉붐을 낸 바 있습니다.

대전 시민들이 연례행사처럼 불편을 겪고 있어 매년 반복되는 굉음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