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 완벽한 몸매는 기본 '멜빵 튕기기로 K.O'(종합)

2015-01-21 17:25

걸그룹 나인뮤지스(경리, 민하, 성아, 이유애린, 현아, 혜미)가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미니앨범 '드라마' 컴백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새 멤버 금조, 소진을 영입한 나인뮤지스가 돌아왔다. 평균신장 170cm를 넘는 우월한 비율의 나인뮤지스의 이번 콘셉트는 역시 섹시다.

나인뮤지스 '드라마(DRAMA)' 쇼케이스가 21일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최초 공개한 '드라마' 무대에서는 8명 모두 검은색 스키니에 가슴라인을 강조한 화이트 블라우스를 입고 등장했다. 공중에서 손을 터는 중독성 강한 안무는 유행을 노렸고 멜빵을 이용한 안무는 나인뮤지스의 마스코트 섹시를 강조했다.

나인뮤지스는 "굳히 노력하지 않아도 나인뮤지스는 섹시한 것 같다"며 "자연스러운 섹시함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러한 자신감은 모든 걸그룹에게 나인뮤지스의 컴백을 경고하는 대범함으로 나타났다. "라이벌이 있느냐"는 질문에 "요즘 섹시 콘셉트로 나와 활동하는 걸그룹을 많이 봤다. 모두가 경쟁자"라며 "우리가 나오면 긴장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나인뮤지스의 자신감은 이유있는 행보다. 최근 네스티네스티로 데뷔했던 소진과 V.O.S 디지털 싱글 '반대로만 살자'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금조가 새 멤버로 들어와 재정비를 마쳤기 때문.

금조는 "기존 멤버들이 키도 크고 도시적이라 '내가 잘 녹아들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또 오랫동안 활동한 그룹이라 내가 잘 섞일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언니들이 정말 털털하고 소박해서 친해지는데 어렵지 않았다"며 "무대에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진 역시 "친해질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며 "열심히 노력해 나인뮤지스를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 멤버를 영입하고 새로운 붐을 맞이하고자 하는 나인뮤지스의 '드라마'는 새드엔딩일까 해피엔딩일까. 오는 23일 발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