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 데뷔 9년 만에 해체…왜?

2019-02-11 20:03

걸그룹 나인뮤지스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 MTV '더쇼' 생방송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나인뮤지스가 데뷔 9년 만에 그룹을 해체하기로 했다.

1일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계약 기간 만료 등의 사유로 당사와 나인뮤지스 멤버들은 오랜 시간 진중한 논의 끝에 그룹 활동을 종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그룹 해체 소식과 이유를 발표했다. 

이어 "오는 14일 마지막 디지털 싱글 '리멤버(Remember)'를 발표하고 24일 팬미팅을 마지막으로 나인뮤지스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2010년 8월 12일부터 지금까지 약 9년이라는 기간 동안 최고의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나인뮤지스 멤버들과 나인뮤지스를 한결같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마인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린다. 앞으로 나인뮤지스 멤버들의 새출발에도 많은 응원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나인뮤지스는 싱글 앨범 'Let`s Have A Party'로 데뷔했다. 이후 ‘티켓(Ticket)’, ‘뉴스(News)’, ‘돌스(Dolls)’, ‘와일드(Wild)’, ‘드라마(DRAMA)’, ‘다쳐’, ‘러브 시티(LOVE CITY)’ 등의 연이은 히트곡들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나인뮤지스는 2015년 이샘, 은지, 세라가 탈퇴한 뒤 이듬해 민하, 이유애린, 현아가 연이어 그룹을 떠난 후 경리, 혜미, 소진, 금조, 손성아 총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