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2015 사업구상] 신규 시내면세점 사업 본격 진출!

2015-01-21 15:44
정부 '경제개발 계획안'에 시내면세점 제주 1곳 지정
21일 김한욱 JDC 이사장 '2015년 신규 미래산업 추진' 발표

▲김한욱 JDC 이사장은 21일 외국인 전용 시내면세점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JDC)가 제주 1곳에 들어서는 외국인 전용 신규 시내면세점 사업 진출에 본격 뛰어들 전망이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21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5년 신규 미래산업의 추진’ 과정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시내 면세점 진출을 공식화 했다.

김 이사장은 “추가 시내면세점은 지역 발전 위해 공공기관이 해야 되는게 맞다” 며 “정부가 중소기업에 한한다고 했으며, 제주에 1곳이라 했다. 구체적으로 정부안이 나오면 우리가 참여하는데 별 이의가 없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면세점 사업을 무조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만 보면 안된다” 며 “면세점을 만드는데 무려 1000억원이 필요하다. 기존 대기업 면세점과 경쟁력에서 이길 수 있는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이사장은 “민간이든 공기업이든 분명히 어려움이 있다. 실제로 전국 중소, 중견 기업 등이 운영되고 있는 곳이 11개이다. 그중 4개는 못하겠다. 1개는 그저 그렇고, 나머지 6개업체도 기존 롯데나 신라 등 대기업 업체에 밀려 경쟁력에서 떨어지고 있다” 며 “하지만 우리는 상당한 기간 면세점을 운영한 노하우가 있고 재정적인 뒷받침이 돼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고 피력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JDC가 갖고 있는 강점으로 ‘노하우’와 “기존 면세점간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막대한 자본력’과 유명브랜드 유치할 수 있는 ‘능력’ 등을 꼽았다.

이와함께 신규사업 추진으로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항 일원에 138만㎡의 부지에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전체사업비 6490억원을 투입하는 해양 프로젝트 오션마리나시티는 마리나 개발·운영 전문기업인 CKIPM(한국), IPM(스페인), 벨링햄 마린(미국), GMM(호주) 등과 MOU 체결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 5월말까지 항만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해양수산부 거점형 마리나 항만 사업계획 공모를 통해 하반기에 사업시행자로 지정 받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제1첨단과학기술단지 성공적인 성과에 힘입어 제주시 월평동 일원에 들어서는 제2첨단 과기단지는 이달 말 정부 예비 타당성조사가 완료되는대로 개발계획 수립 및 용지보상 등 사업을 본격화한다.

다만 정부가 발표한 도시첨단 산업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보완, 개선 내용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순수 국내 자본를 유치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랜드파크가 투자하는 국제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올해 사업 인허가를 완료했다. K-POP 타운, 키즈테마파크, 복합엔터테인먼트파크, 탐라문화 스트리트가 들어서는 체류형 문화복합단지 조성이 본격화 될 예정이다.

농기계 전문업체인 (주)대동기업이 농업 테마단지로 추진하는 ECO(Everything of Country) 프로젝트도 올해 말에 부지조성 공사가 착공될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 미래사업 발굴과 관련해서는 올 상반기에 미래 사업 후보군을 최종 확정해 시행 3년차를 맞은 제2차 JDC 시행계획의 보완, 변경 계획에 포함해 사업추진을 구체화하는 등 내부 준비를 본격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