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엠에스, 혈당 측정업체 '세라젬메디시스' 인수

2015-01-21 10:56

허일섭 녹십자 회장(뒷줄 오른쪽 둘째),이환성 세라젬 회장(뒷줄 왼쪽 둘째),조순태 녹십자 부회장(앞줄 오른쪽 둘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라젬미디시스 투자협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사진제공=녹십자엠에스]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녹십자의 진단시약부문 자회사 녹십자엠에스가 혈당측정기 전문회사 세라젬메디시스의 지분인수계약을 통해 신규사업에 진출한다.

녹십자엠에스는 세라젬메디시스의 지분 1000만주를 50억원에, 녹십자는 세라젬메디시스의 지분 600만주를 30억원에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관련 녹십자엠에스는 세라젬메디시스의 감자 등의 절차 완료 뒤 세라젬메디시스의 지분 51%를 확보해 경영권을 인수할 예정이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3월31일이다.

이번 인수에 따라 녹십자엠에스는 주력사업인 진단시약부문 및 혈액백 사업과 함께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혈당측정기 시장에 진출해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길원섭 녹십자엠에스 대표는 “녹십자엠에스의 진단시약 부문과 세라젬메디시스가 보유한 바이오센서 기술력이 더해지면 체외진단 사업 분야 시너지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엠에스는 녹십자 내 진단사업 파트로 시작해 2003년 12월 분사했으며 지난해 12월17일 코스닥 시장에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