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특화사업 한방 난임사업 2배 확대 운영

2015-01-20 11:59
난임 여성 대상 3개월 한방치료, 6개월 관찰 추적조사 출산율 향상 기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특화사업으로 시행하는 한의약을 활용한 난임시술 시범사업의 대상자를 지난해 125명에서 올해는 250명으로 2배 확대 추진해 난임 여성의 건강증진과 출산율 상승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출산 극복의 국가정책실현에 적극 나서게 될 한방난임사업은 여성친화적인 한의학을 접목한 치료로 양의학과 더불어 상호 협력적인 치료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시에서 주관하고 부산시 한의사회가 추진하며 16개 구·군과 협약체결을 통해 실시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자는 부산시 거주 만38세 이하(1977.1.1.이후 출생), 소득률 150% 이하 가정의 난임 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부산시 한의사회에서 지정한 한의원에서 3개월간 1:1 맞춤식 한약투여 및 침구치료, 정기적인 상담 등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6개월간의 지속적인 추적조사로 임신 여부 관찰을 받게 된다.

특히 2014년 한방난임사업으로 임신한 산모는 올해 첫 출산을 앞두게 돼 7월 즈음에는 이번 사업을 통한 첫 신생아들을 맞게 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2014년 한방난임사업을 통해 임신성공률 27%, 임신유지율 20%의 실적을 나타냈으며, 앞으로도 난임 가정에 희망과 행복을 가져다 주고 우리 지역의 건강한 신생아 출산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부산시 한의사회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한방난임사업에 대한 난임가정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2월 11일에 있을 2014년도 한방난임사업 평가대회를 통해 이 사업이 난임시술 대안 마련의 근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