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광고출연 거부했던 쌍용차, '이효리도 춤추게 한 티볼리' 홍보?
2015-01-20 09:51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쌍용자동차가 이효리의 무료 광고출연 제안을 거부하고도 홍보에 이용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해 12월 이효리는 트위터를 통해 해고된 쌍용차 직원들을 위해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겠다며 무료로 광고를 찍을 수 있다는 글을 올리면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쌍용차는 "이효리가 티볼리에 관심을 가져준 것은 고맙지만, 광고 촬영은 이미 끝났다. 또한 티볼리와 이효리 이미지가 잘 맞지 않아 제의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정작 쌍용차 판매점은 이효리를 이용해 홍보하고 있다. 한 자동차 후방 유리창에는 '이효리도 춤추게 하는 티볼리'라고 적었고, 한 영업사원은 '이효리를 춤추게 만든 티볼리'라는 문구로 티볼리를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