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초도비행 성공...2015년 개발 완료 이상무
2015-01-20 09:27
-수리온, 육지를 넘어 바다를 향해 힘차게 비상
19일 사천 본사에서 진행된 초도비행 시험은 방위사업청, 합참, 해병대, KAI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관했다.
약 30여 분간 진행된 초도비행 시험은 시험비행조종사 2명과 기술사 2명이 탑승한 가운데 전진, 후진, 방향전환 등의 지상테스트는 물론 80피트 상승 후 제자리 비행 및 방향전환 비행 등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13년 7월 본격개발에 착수한 상륙기동헬기는 이번 초도비행을 시작으로 혹한기 테스트, 함상운용시험 등 다양한 환경에서 신규 장비와 비행성능을 검증 할 예정이며 2015년 말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병대는 상륙기동헬기 개발로 독자적인 상륙작전 능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해병대의 작전반경과 기동력도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KAI 관계자는 "다양한 파생형 헬기 개발로 동남아, 중동, 중남미 국가들이 수리온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수리온의 첫 해외 수출도 조기에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