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동결' 및 채권금리 '하락'으로 아파트담보대출 2%?...'금리비교'로 가능유무 확인해봐야..
2015-01-20 00:00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금융통화위원회는 1월의 기준금리를 2%로 동결했지만 채권금리가 하락하자 채권금리를 사용하는 일부 상품에서 잠시 금리가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일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가 3%대는 넘어 2%대까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기존의 고금리 담보대출을 쓰는 이용자들에게 솔깃한 소식이다. 그러나 실제 은행들의 금리산정 요건을 살펴보면 2%대가 나오는 이들이 많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은행들이 고정금리 대출비중을 맞추기 위해 올해에도 고정금리 상품을 위주로 판매하겠지만 작년에 비해 목표치를 낮추었기 때문에 작년만큼 공격적으로 저금리를 내놓을 지는 미지수이다.
이번 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2.9~4.2%대로 형성되어 있으며 각 은행 및 지점별로 상이하다.
대게 은행에서는 매매하는 대출에 대해 신보출연료가 붙으며 일부 은행에서는 처음으로 갈아타는 경우에도 신보출연료를 붙이고 있다. 가산율은 0.06~0.1%이며 거치기간을 두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
2%대가 나오는 경우는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에 대해서 원금을 함께 상환하는 비거치식 인 경우 및 기타 조건을 충족 시에만 가능하다. 또 시중은행의 조달금리(채권금리, MOR금리 등)는 매일 변동되며 대출 실행일 시점에서 금리가 적용되므로 서류를 작성한 날짜의 금리와 차이가 날 수 있다.
다른 은행의 경우 부수거래를 6가지 충족해야 하고 LTV를 낮게 받으며 다자녀 가구 등 모든 요건을 충족해야지만 2%대가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3.0~3.3%대로 최저금리를 받는 경우가 많다. 2%대를 받는 경우는 극히 일부”라고 밝혔다. 향후 추가로 기준금리 인하가 될 경우 2%대 고정금리 상품이 무난한 조건으로 나올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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