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우즈벡 이쉬티한 충전소 첫 가스공급 개시

2015-01-19 17:04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8일 우즈벡 이쉬티한 CNG(압축천연가스) 충전소 상업운전에 성공하고, 가스공급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즈벡 사마르칸트 소재의 이쉬티한 충전소는 가스공사 최초의 해외 충전소다. 이 곳에는 총 4대의 디스펜서 및 Dual Hose방식으로 8개의 노즐을 통해 시간당 8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용량을 갖추고 있어 이목을 끈다.

특히 충전소는 냉각기(Chiller), 기계운전 모니터링 시스템(SCADA), 판매시점 관리(POS )등 최첨단 시스템을 두루 완비하고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우즈벡 이쉬티한 충전소 사업은 가스공사가 코오롱글로벌, 광신기계공업, 엔진텍과 합작, 우즈벡에 설립한 법인(KOR UNG INVESTMENT)이 2011년부터 시행해 왔다.

이번 사업을 위해 가스공사는 한국 주주사를 대표해 우즈벡 대관업무 및 한국 측 내부 의견조율을 수행했으며, 광신기계공업이 설비를 공급했다.

이와 함께 우즈벡 국영가스회사(Uzbekneftegaz)가 충전소 건설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건설완료 및 가스구매계약, 우즈벡 내각 인허가 등을 취득하면서 상업운전에 성공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쉬티한 충전소 운영으로 우즈벡 운영법인의 수익성 향상은 물론 현지 주민들에게 한국가스공사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가스공사는 올해 우즈벡 푸루캇, 양기아릭 및 누쿠스 지역 소재 3개 충전소와 나보이 소재 실린더 공장의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