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응암오거리 주변 퇴폐·변태 영업 연중 단속 실시
2015-01-19 11:15
전방위 압박을 통한 자진폐업 및 업종전환 유도
[은평구]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응암오거리 카페골목 업소의 퇴폐·변태 영업행위 근절을 위한 특별 대책을 마련하고, 2015년 연말까지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응암오거리에는 주택가 인근에 카페골목이 형성돼 있으며 퇴폐행위 등으로 주변 상권 및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는 2014년 4월부터 년중 무휴로 관내 서부경찰서와 협력하여 상시단속을 실시하였다. 단속실적을 보면 33개 업소중 7~8개 업소만 개점하고 있으나, 야간 집중단속시간대인 오후10시에서 익일 3시까지는 전혀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4개 업체에 대하여 영업정지 및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고 2개 업소는 자진폐업, 2개 업소는 업종전환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으나 아직까지는 만족할 수준은 아니라고 자체 판단하고 있다.
주요 단속사항은 △업태변경 영업행위 △ 업소 내 퇴폐·변태행위 △유흥접객행위 △ 호객행위 △성매매 알선행위 △식품접객업소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여부 등이다. 또한 서부세무서와 공동으로 가짜 양주 판매 단속을 실시하고 서부경찰서와 함께 생활안전 단속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불법퇴폐업소가 입주한 건물의 건축주들을 대상으로 불법구조변경 등 위반내용에 대한 처벌내용을 안내하고, 퇴폐업소와의 임대계약을 자제해줄 것을 요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퇴폐업소의 퇴폐영업을 근절하고, 건전한 영업활동 유도를 위하여 모든 수단을 강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