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새 외환전산망 가동...외환거래 분석향상
2015-01-19 10:14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외환거래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외환전산망의 성능과 기능이 향상됐다.
한국은행은 19일 오전 한은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외환전산망(FEIS 2.0) 가동 기념식을 열었다.
새 전산망은 종전보다 외환거래 정보를 세분화해 파악하고 한은의 각종 통계와 국제결제은행(BIS),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국제금융시장 정보를 함께 볼 수 있도록 개선됐으며 첨단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해 한층 신속하게 정보를 수집·이용할 수 있다.
외환전산망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4월 관계당국이 외환거래 정보를 신속하게 입수해 시장 안정 등 대책을 강구하는 데 활용하고자 도입한 정보시스템으로, 이번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전면 교체해 정보 이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한은이 외환거래를 취급하는 모든 금융기관(현재 818개)으로부터 수출환어음매입 등 106종의 보고서를 받아 각종 정보를 집중해 처리하며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국세청, 관세청 등 9개 기관이 이를 정책수행의 기초자료로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