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어린이집 아동학대, 분노 치민다…근절대책 마련 절실”
2015-01-16 10:01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며 “정부는 보육시설의 대대적인 실태조사 및 아동학대 근절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라”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아이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하도 기가 막혀 말문이 막힌다”면서 “볼수록 마음이 아프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위원장은 정부차원에서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태 관련자에 대해 엄중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근본적으로 부족한 보육교사의 질과 처우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당 차원에서도 보육시설 확충 및 교사 대우 개선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문 위원장은 음종환 전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이 ‘비선실세 배후’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 “청와대 공직기강 해이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며 “대통령이 유감을 표명한 지 이틀도 안 돼서 한 행정관이 문건파동 배후를 지목했다. 국가 공직기강이 한 번에 와르르 무너진 것”이라며 청와대의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