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 단순히 미용 목적으로 하는 수술 아닌 치료
2015-01-15 17:00
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턱을 갸름하게 하고 얼굴의 좌우대칭을 균형있게 잡아주는 양악수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TV나 신문에서 양악수술을 통해 몰라보게 예뻐진 연예인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여성들의 욕구가 더욱 커지고 있는 추세다.
양악수술은 아래턱과 위턱 수술을 함께 하는 의미로 본래 턱의 구조가 선천적으로 기형이거나, 자라오면서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변형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술이다.
사각턱일 경우에는 턱뼈를 절제하는 시술법을, 주걱턱일 경우에는 위턱과 아래턱을 회전시켜 주걱턱을 들어가게 할 수 있으며, 안면비대칭일 경우는 위턱, 아래턱을 좌우로 돌려주어 대칭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
또한 입이 나오거나 들어간 돌출입의 경우에는 앞, 뒤 방향으로 돌려 넣거나 뺄 수도 있고 중안면이나 하안면의 세로 길이를 효과적으로 줄여 줄 수 있다. 따라서 개개인의 턱의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여 적절한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씹기, 말하기 등의 기능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한층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되고, 주걱턱, 사각턱, 안면비대칭, 돌출입 등의 턱이 이상적인 비율에 맞춰 제자리를 찾는 과정에서 외모의 변화는 부가적으로 얻어지는 것이 양악수술의 장점이다.
하지만 자칫 양악수술을 치료 목적이 아닌, 단순 미용수술로 오인하는 경우라면 제대로 된 정보 확인이 필수적이다. 양악수술은 아래, 위턱을 자르는 정밀하고 전문적인 수술이며 동시에 수술 전·후 치아교정이 필요하다.
서울대 출신의 화이트치과 구강악안면외과 박영주 과장은 "양악수술은 전신마취가 들어가는 비교적 큰 수술인 만큼 양악수술을 할 때 무엇보다 안전이 제일 중요하므로 경험이 풍부한 치과의 구강악안면외과를 찾도록 한다"라며 "많은 케이스를 경험할수록 수술에 유리하므로 병원의 연간 수술건수를 체크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이를 비롯해 얼굴의 신경이나 혈관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첨단과학장비가 있는지, 응급상황시스템이 얼마나 잘 구비돼 있는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화이트치과는 500마이크로 미터의 오차까지 고려한 마이크로 양악으로 수술 전 10시간 동안의 진단준비를 거쳐 1인 1명 수술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