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개도국 선거 분야 개발협력 돕는다

2015-01-15 14:49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는 15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코이카 본부에서 개발도상국 대상 선거 분야의 개발협력을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와 업무협조약정(MOU)을 체결했다.

이번 약정은 전문가 파견 및 국내 초청 연수를 통한 선거 분야 무상기술협력 사업 발굴, 공동 연구 및 정보공유, 개발도상국 중앙 선거기관과의 사업 공동 협력 등 선거 분야에서 개발도상국의 역량 강화를 위해 삼자간 협력 체제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코이카는 키르기즈 선거역량 강화사업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A-Web은 운영 및 기술자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A-Web은 금년 11월 키르기즈 총선 시 국제공명선거지원단을 파견하여 선거 취약과정을 중점적으로 참관하고 투명한 선거가 이뤄지도록 지원해 선거의 신뢰성 확보에 기여할 예정이다.
 

코이카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와 업무협조약정을 채결하는 모습. 김용희 A-WEB 사무총장(왼쪽)과 김영목 코이카 이사장(오른쪽)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코이카 제공]


압두라이모프(Abdraimov) 키르기즈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한국 정부의 선도적인 참여가 타국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중추적 역할을 하였다” 며, “이와 같은 사업이 거버넌스 분야에서의 좋은 성공사례가 될 수 있을 것” 이라 언급한 바 있다.

아울러 국내 선거자동화시스템 및 프로그램 개발업체가 스위스 정부 지원예정인 칸트(Kant) 등 3개 지역 자동화시스템 수주에 참여하고 더불어 한국 선거 인프라가 해외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이카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세계선거기관협의회는 각 기관 간행물에 대한 정보 개제 등 타 기관 활동을 홍보하고 본 약정과 관련된 국내외 조직망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