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모터쇼] 포드, 초고성능 슈퍼카 GT 라인업 선보여

2015-01-14 17:41

올-뉴GT[사진=포드코리아]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포드자동차는 12일(현지시각) 개막한 ‘2015 북미국제오토쇼 (2015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올-뉴 GT, 쉘비 GT350R 머스탱, 올-뉴 F-150 랩터 등 포드의 고성능 라인업 3종을 선보였다.

초고성능 슈퍼카인 올-뉴 GT 포드의 최고 기술력을 집약했다. 최고의 에코부스트 엔진 성능과 공기역학을 향상시켰고 탄소섬유 사용으로 경량화를 실현했다.

올-뉴 GT는 미드십 후륜 구동에 2도어 쿠페 형식 몸체와 함께 날렵하고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드래그를 줄이고 다운포스와 안정성을 높이는 최적의 디자인 형체는 공기흐름 조절뿐만 아니라 브레이킹, 핸들링, 안정성도 향상시켜준다.

엔진은 차세대 3.5ℓ 트윈 터보차저 에코부스트 V6를 탑재했다. 600마력 이상의 힘을 내는 이 엔진은 포드가 생산한 에코부스트 엔진 중 최고로 강력하다. 올-뉴 GT 는 최고 성능의 엔진과 더불어 순식간에 기어 변속을 가능케하는 7단 듀얼클러치 트랜스액슬 및 뛰어난 드라이빙 컨트롤을 제공한다.

올-뉴 GT는 최적의 복합 재료인 탄소섬유가 활용된다. GT의 차체는 알루미늄의 전면과 탄소섬유의 바디 판넬로 감싸진 후면 서브프레임으로 구성돼 있다. 또 포드는 다우악사(DowAksa), 미국 에너지부와 협력해 자동차에 사용될 탄소섬유를 대량생산, 자동차 경량화를 확대해 동시에 연비, 성능, 기능들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머스탱의 고성능 버전인 쉘비 GT350R은 공기역학과 서스펜션을 더욱 높여 도로나 레이싱 트랙에서 민첩하고 강력한 주행력을 선사한다. 탄소섬유를 적용하여 바퀴 무게를 줄이고 회전 관성을 낮췄을 뿐만 아니라 차체 경량화를 위해 에어컨, 스테레오 시스템, 뒷좌석 및 트렁크 바닥 매트 등을 과감히 없앴다.

특히, 쉘비 GT350R에 기본 장착된 탄소섬유 휠은 주요 자동차 업체 중 포드가 세계 최초로 기본 장착한 것으로 6단 수동변속기, 전자식 조절 후방 장착 디퍼렌셜 오일 쿨러 등과 함께 기본 사양으로 채택됐다.

쉘비 GT350R은 포드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5.2ℓ 듀얼 오버헤드 캠 V8엔진을 탑재하여 500마력 이상의 출력과 최대 55.3㎏·m의 토크를 자랑한다. 머스탱의 디자인 정신에 혁신적인 기술을 더해 더 가볍고 강력한 주행 능력을 갖추게 된 쉘비 GT350R은 올해 말 미국과 캐나다에서 한정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포드의 대표 트럭인 F-150의 고성능 픽업트럭 모델인 F-150 랩터는 최고의 오프로드 성능을 갖춰 더 강하고, 뛰어난 효율성을 갖췄다. 지난해 75만3851대가 판매돼 북미 트럭 판매 1위에 오르며 북미국제오토쇼에서 트럭 부문 올해의 차로 선정된 바 있다.

F-150랩터는 고강도 강철 프레임과 알루미늄 합금의 경량 바디로 차체 무게를 200㎏이상 줄였으며 3.5ℓ 에코부스트 엔진은 기존의 랩터 모델보다 더 높은 마력과 토크를 뽐낸다. 또 사륜구동, 토크 온 디멘드(Torque-on-Demand), LED 라이트, 가시성을 높인 카메라뿐만 아니라 6가지의 드라이빙 모드를 제공하는 지형 관리 시스템을 탑재하여 고성능 오프로드 트럭의 효율적인 주행 능력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