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하나·외환 합병 예비인가 28일 승인
2015-01-14 14:06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금융당국이 오는 28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예비인가를 승인할 방침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하나금융지주가 이번주 중 합병 예비인가 승인신청서를 제출하는 대로 28일 정례회의를 열고 승인을 할 예정이다.
금융지주 계열사간의 합병 예비인가 승인은 신청서 접수 뒤 60일 이내에 가부를 결정한다.
하지만 금융위는 2012년 하나은행이 외환은행을 인수할 때부터 통합과 관련한 제반 서류를 수차례 검토했기 때문에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노동조합과 협상 한 뒤 늦어도 15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다만, 본인가 승인을 위해선 양사간 전산통합문제, 경영계획 등을 살펴봐야 하므로 본인가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노사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본인가가 더 지체될 수 있다.
본인가의 처리시한은 신청서 접수 후 30일이지만, 금융위가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조 간 협상이 이뤄질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