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8억 투입, 2015년 출판인재 양성 프로그램 시행
2015-01-14 10:39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2015년도 출판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14일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2015년도 출판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 출판사 창업 및 경영, ▲ 편집/디자인/마케팅 실무, ▲ 전자출판, ▲ 한국도서(K-BOOK) 발전을 위한 번역아카데미 운영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되며,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이를 위해 고용보험기금 등에서 국고 28억원을 투입한다.
출판현장 수요에 부응하고 차세대 출판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한국출판인회의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 4개의 민간단체 및 공공기관과 공동으로 추진한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되는 만큼 출판업 종사자와 희망자들은 알아두면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문체부는 개편된 프로그램이 구직자에게는 취업의 기회로, 재직자에게는 직무능력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 기회 등으로 활용되어, 출판 산업 발전의 토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www.kpipa.or.kr)출판 창업·경영 분야 특화 교육 및 훈련
진흥원은 창업자가 알아야 할 기본 요소 습득이 가능한 12일 72시간 강연 분량인 '출판 창업의 A to Z'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세부 4개의 과정 모두 무료이며, 25명씩 정원을 뒀다.
창업 3년 미만의 1인 출판사를 상대로 사무공간과 출판 장비, 마케팅 등 경영 전반을 지원하는 출판창업보육센터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10월 설치됐으며, 현재 24개 출판사가 입주해있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우수 출판 인력에 대한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출판인재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며, 상반기중 구체적 시행 방법 등에 관한 수요 조사를 실시한다.
출판인회의에 설치된 '서울북인스티튜트'는 국내 최초 출판인재 양성기관이다. 이 기관을 통해 다양한 무료 혹은 실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출판 취업 희망자를 상대로 편집과 디자인, 원가계산, 어문 규범 등 6개월 간의 무료 과정을 진행한다. 또 출판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단기(1주일) 심화 실무 교육 과정을 연중 운영하며, 교육비는 10만원 이내다.
◇ 한국전자출판협회(www.kepa.or.kr)
전자책 제작 표준인 '이펍'(EPUB)의 이해와 활용 기법 교육을 위한 9일간 216시간 분량의 신규 실무자 교육 과정을 연중 무료로 제공한다.전자책 디자인 실무를 돕기 위한 4일, 32시간의 단기 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 한국문학번역원(www.klti.or.kr)
국내 최고의 번역 전문기관으로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2년 과정으로 번역아카데미를 운영(180명 정원, 교육비 무료)하여 우리 저작물의 해외 수출 지원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