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하락세 지속,WTI 0.4%↓ 46달러선 무너져
2015-01-14 07:14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8센트(0.4%) 하락한 배럴당 45.8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4월 20일 이후 최저치다.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95센트(2.0%) 떨어진 배럴당 46.48달러대에서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 하락은 아랍에미리트(UAE) 석유장관의 발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수하일 알마즈루에이 장관은 두바이에서 개최된 한 콘퍼런스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국제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생산량을 줄일 계획은 없다”며 “6월 OPEC 회의 때까지 회원국 간에 감산 논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OPEC가 감산할 때 생기는 생산 감소분은 셰일 원유 채굴업자들에 의해 몇 개월 만에 메워질 것”이라며 “(OPEC의 감산에 앞서) 셰일 채굴업자들이나 다른 고비용 원유생산업자들이 먼저 생산량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장중에는 WTI가 브렌트유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가격 역전현상이 1년 반 만에 나타났다.
금값은 소폭 상승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60달러(0.1%) 오른 온스당 1234.4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