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핑클 성유리 "이진과 한강에서 일기장 태운 사연은…"

2015-01-13 12:42

성유리[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옥주현과 성유리가 12일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 핑클의 불화설에 대해 해명한 후 핑클의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다.

성유리는 지난 2011년 KBS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미련이 남아 일기처럼 편지 4권 정도를 썼는데 혼자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 끝내야겠다는 마음에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그동안 쓴 편지를 전해주고 싶다’는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성유리는 “헤어진 지 3, 4년 지났는데 그런 내용으로 문자를 하니까 예전 남자친구가 황당했나 보다. 일기장이라고 말하기 그래서 함께 찍은 사진이라고 했더니 답장으로 ‘버리든지 태우든지 마음대로 하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성유리는 “싸늘한 답장에 이진을 불러 한강에서 식용유와 라이터로 일기장을 태우는데 바람 때문에 잘 안 됐다”며 “경찰 아저씨가 그걸 보고 뭐하느냐고 무섭게 물어보셔서 슈렉 고양이 눈으로 ‘태우면 안 돼요?’라고 물어봤더니 잘 치우고 가라고 했다. 그래서 계속 태우는데 부피만 더 커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