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2015년 유기질비료 공급...12일부터 12월 말까지

2015-01-12 15:18
-혼합유박 외 4종, 5699농가 2만1588톤 공급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고성군(군수 하학열)은 농림축산 부산물 자원의 재활용을 촉진하고 토양환경 보전으로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12일부터 유기질비료를 공급한다.

고성군은 지난 9일 '고성군유기질비료공급관리협의회'를 개최해 5699농가를 대상으로 2만1588톤의 공급 물량을 확정하고 지역농협을 통해 12월 말까지 공급한다.

올해 공급되는 유기질비료는 가축분퇴비, 일반퇴비, 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비료 등 5종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을 이용해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을 받았다.

공급량은 작물별 신청면적을 기준으로 전국평균 이하로 신청한 농가는 유기질 비료를 전량 지원하고, 전국평균 이상으로 신청한 농가는 전국 평균신청량을 기준으로 지원한다.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비료)은 20kg 한 포당 2,000원을, 부산물비료는 등급에 따라 20kg 한 포당 1,300원 ~ 1,900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고성군의 2015년 유기질비료지원사업 전체 사업비는 17억5700만 원으로, 전년대비 20.7%가 증가했다. 특히, 고성군은 양질의 유기질비료를 공급하기 위해 고성군유기질비료공급관리협의회를 통해 엄격한 기준으로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현장 품질점검반을 편성해 공급현장에서도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유기질비료지원사업은 환경친화적인 생명환경농업을 정착시키고, 지속가능한 토양환경 관리로 고품질 안정농산물을 생산하는 기반사업이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