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th 골든 글로브] 드라마 작품상은 ‘보이후드’, 뮤지컬코미디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종합)
2015-01-12 13:59
11일 오후 8시(현지시간) 미국 LA 베버리힐즈 힐튼 호텔에서는 제7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이 열렸다. 1944년 시작된 ‘골든 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그 영향력이 아카데미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아카데미상의 전초전이라고 불린다.
이번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엡도’ 테러 희생자에 대한 애도로 시작됐다. 이어 북한이 해킹을 했다고 의혹을 받고 있는 제작사 소니픽쳐스의 ‘디 인터뷰’를 패러디한 코미디가 선을 보였다.
‘보이후드’는 제 72회 골든 글로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보이후드’(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는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 전체 부문 여우조연상(패트리샤 아퀘트)에서 호명됐다.
드라마부문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은 ‘스틸 앨리스’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줄리안 무어와 에디 레드메인이 수상했다.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감독 웨스 앤더슨)이,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은 ‘빅 아이즈’ 에이미 아담스, ‘버드맨’ 마이클 키튼이 영광을 얻었다. 전체 부문 남우조연상에서는 ‘위플래쉬’ J.K. 시몬스가 주인공이 됐다.
각본상은 ‘버드맨’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외 3명이 공동수상했으며 음악상 수상자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조한 조한슨으로 선정됐다.
장편애니메이션상과 외국어 영화상은 ‘드래곤 길들이기2’(감독 딘 데블로이스)와 ‘리바이어던’(감독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에게 돌아갔다. 주제가상은 ‘셀마’의 ‘글로리(Glory)’가 뽑혔다.
공로상 격인 세실 B. 데밀 상에는 조지 클루니가 받았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달 22일 개최된다.
다음은 수상자(작).
세실 B. 데밀 상 / 조지 클루니
작품상(드라마) / 보이후드 - 리처드 링클레이터
여우주연상(드라마) / 스틸 앨리스 - 줄리안 무어
남우주연상(드라마) / 사랑에 대한 모든 것 - 에디 레드메인
작품상(뮤지컬코미디)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 웨스 앤더슨
여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 빅 아이즈 - 에이미 아담스
남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 버드맨 - 마이클 키튼
여우조연상 / 보이후드 - 패트리샤 아퀘트
남우조연상 / 위플래쉬 - J.K. 시몬스
장편애니메이션상 / 드래곤 길들이기 2 - 딘 데블로이스
외국어 영화상/ 리바이어던 -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상 / 보이후드 - 리처드 링클레이터
각본상/ 버드맨 -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외 3명
음악상/ 사랑에 대한 모든 것 - 조한 조한슨
주제가상 / 셀마 - Gl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