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연 판사 해명' 유포해 사태 키운 임윤선 변호사는 누구? '노홍철 맞선녀'

2015-01-12 07:44

[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배우 송일국의 아내 정승연 판사의 매니저 고용 해명 글을 유포한 임윤선 변호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임윤선 변호사는 지난 2009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골드미스가 간다’에서 노홍철의 맞선녀로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임윤선은 노홍철과 맞선을 본 뒤 데이트를 즐겼지만, 최종자리에 나오지 않아 커플 성사엔 실패했다.

임윤선은 2013년 케이블TV tvN ‘더 지니어스 : 룰 브레이커’에 출연해 두뇌싸움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한 재원으로, 지난 2005년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무법인 민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한편, 지난 2009년 보도된 김을동 새누리당 의원이 송일국 매니저와 운전기사를 보좌진으로 등록해 세금으로 월급을 줬다는 의혹으로 최근까지 악성 댓글에 시달리자 정승연 판사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친구 공개로 해명글을 올렸고, 임윤선 변호사가 그 글을 캡처해 유포해 논란이 커졌다.

임윤선 변호사는 “허위사실로 이 집 식구 전부를 욕하던 사람들이 이번에는 쟁점을 바꿔 ‘말투가 왜 저리 싸가지 없냐’ 등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며 “이번에는 언니를 공격대상으로 바꿔서, 그녀를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을 향해 ‘알바에게 4대 보험 따위 대줄 이유 없다’고 싸가지 없이 외치는 갑질 인간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라고 역설했다.

임 변호사는 “언니는 내가 아는 한 가장 원리원칙에 철저한 판사이다. 무죄추정의 원칙도 누구보다 꼼꼼히 살피며 인권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사력을 다한다”며 “흥분한 상태에서 친구들에게 쓴 격한 표현 하나로 사람을 매도하지 않길 진심으로 부탁한다. 그리고 저로 인해서 이렇게 문제가 커진 것,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