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여객기 사고]인니당국“사고기 블랙박스 신호음 포착”
2015-01-09 14:08
밤방 소엘리스티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장은 9일 기자들에게 “블랙박스 신호음을 포착했다”며 “블랙박스는 최근 발견한 에어아시아 여객기 꼬리 부분에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밤방 소엘리스티오 청장은 “블랙박스 위치 확인을 위해 잠수부들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고가 난 에어아시아 여객기 기종은 에어버스 A320-200이다. 조종사들의 교신과 비행 기록이 담긴 블랙박스 2개가 모두 비행기 꼬리 근처에 장착돼 있다.
수색 당국은 지난 7일 수색 지역 해저에서 에어아시아 여객기 꼬리 부분을 발견했고 사고 원인 규명의 열쇠가 될 블랙박스 회수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수색 당국은 에어아시아 여객기 꼬리 부분 인양을 위해 헬리콥터에 대형 풍선을 설치하는 등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고가 난 에어아시아 여객기 탑승자 162명 중 47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이 중 24구의 신원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