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애’ 이승기, 흥행공약 “500만 넘으면 팬 50명과 자이로드롭 탈 것”

2015-01-08 16:46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배우 이승기가 흥행공약을 내걸었다.

8일 오후 2시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오늘의 연애’(감독 박진표·제작 팝콘필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박진표 감독과 배우 문채원, 이승기가 참석했다.

이승기는 흥행공약을 걸어달라는 부탁에 “현실적으로 꿈의 스코어이긴 한데, 로맨틱 코미디로 300만명을 넘는다면 다른 장르 영화의 500만~700만 관객 동원과 같은 스코어라고 들었다”면서 “끝날 때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대답을 유보했다.

기자간담회 말미에 이승기는 “생각해 보니 300만명은 너무 금방 달성될 것 같다”면서 500만명으로 수정한 후 “500만 관객을 돌파하면 팬 50분을 초청해 자이로드롭을 타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문채원이 “우리(박진표 감독)도 해야 하는 것이냐”고 하자 이승기는 “우리 셋은 붙박이로 계속 앉아 있고 팬들만 바꿔서 앉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오늘의 연애’는 18년 동안 친구로 지낸 준수(이승기)와 인기 있는 기상캐스터 현우(문채원)에 대한 현실 공감 로맨스 영화다. 매일 같이 밥을 먹고 데려다 주고 손도 잡고 위급할 때마다 도와주고 오피스텔 비밀번호까지 아는 사이지만 애인은 아닌 사이.

현우는 임자 있는 회사 선배(이서진)부터 연하남(정준영)까지 여러 남자를 만나고, 누구랑 사귀든 100일도 못 가 여자친구에게 차이는 초등학교 교사 준수는 그런 현우를 못마땅해 한다. 15세 이상 관람가로 오는 1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