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부산지역 특정질환 전문병원 12개소 지정

2015-01-08 10:16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보건복지부가 병원급 의료기관 중 특정질환 또는 진료과목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병원을 3년마다 전문병원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에서는 제2기 전문병원으로 12개 병원이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제1기 전문병원 지정기간이 만료되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운영되는 제2기 전문병원을 지정했다.

전문병원의 특정질환 지정분야를 보면 △관절 4개소 △대장항문 1개소 △수지접합 1개소 △알코올 1개소 △유방 1개소 △척추 1개소 △화상 2개소 △안과 1개소 등이다.

지정기준은 △환자구성비율 △진료량 △병상수 △필수진료과목 △의료인력 △의료질 평가 △의료기관 인증 등 7개 항목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서류심사와 현지조사 및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부산지역에서 지정된 병원은 관절분야 부산고려병원, 부민병원, 부산본병원, 부산센텀병원, 대장항문 분야 부산항운병원, 수지접합 분야 서부산센텀병원, 알코올분야 온사랑병원, 유방 분야 세계로병원, 척추 분야 우리들 병원, 화상분야 베스티안부산병원, 하나병원, 안과분야 성모안과병원 등 12개 전문병원이다.

이번에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15년 1월부터 3년간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이에 앞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국내 발생빈도가 높은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수술에 대한 평가결과, 부산지역의 의료기관 중에서 암수술 1등급 의료기관으로 위암 8개소, 대장암 14개소, 간암 4개소, 유방암 6개소를 지정했다. 또한 급성심근경색증 평가결과 1등급 5개소, 2등급 3개소를 지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