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환 "'KBS 연기대상' 수상, 무대 뒤에서 더 많이 울었다" (스파이)

2015-01-06 16:39

'스파이' 조달환[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조달환이 'KBS 연기대상' 수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진행된 KBS2 새 금요드라마 '스파이'(극본 한상운·연출 박현석) 제작발표회에 배우 김재중, 고성희, 배종옥, 유오성, 조달환, 김민재가 참석했다.

이날 조달환은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단만극부문 남자상을 수상한 데 대해 "울컥했다. 무대 뒤에서 더 많이 울었다. 안 울려고 했는데 그렇게 되더라"라며 "어렸을 때 생각이 많이 났다. 엄마랑 여기저기 이사 다녔던 기억이 많이 났다. 시골에서 올라와서 연기까지 하게됐구나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작품도 각별하다. 그동안 서민 역할을 많이 하다가 국정원 직원 역할을 맡았다. 조사해보니 엘리트 과정을 밟아야 하더라. 평소에 해보지 못한 거라서 더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달환이 맡은 현태는 겉보기와 다르게 첩보 분야에 있어서는 모르는 게 없는 첩보전문가다.

한편 '스파이'는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를 원작으로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어머니와 어머니의 숨겨졌던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이 펼쳐내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9일부터 매주 금요일 2회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