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구제역·AI 등 가축질병 방역대책 추진
2015-01-06 11:14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구제역 및 고병원성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가축방역대책본부'를 설치, 가축질병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경제통상국장을 본부장으로 4개반 20명으로 구성된‘가축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평일, 공휴일 24시간 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구제역 및 AI 방역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보건환경연구원 축산물위생검사소, 구,군에서도 별도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부산시에서는 관내 우제류 사육농가에 구제역 백신 3만2천292두분을 공급해 농가 자발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토록 했고, 백신접종여부 확인을 위해 소, 돼지 등 337두에 대해 항체 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주 1회 이상 가금사육농가, 전통시장 등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고, 동 질병의 조기 발견을 위해 가금류 혈청, 분변 등 1,047건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이 외에도, 가축사육농가의 △구제역예방접종 실시여부 △소독실시 및 실시기록부 기재여부 △야생조류 차단막 설치여부 등 방역조치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구제역 및 고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우제류 사육농가에서는 구제역 예방접종 및 출입차량 소독을 철저히 해주시고, 가금류 사육농가에서는 철새도래지의 방문을 자제하고 야생조류 방지그물망을 설치하며 출입차량 소독을 철저히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