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옥션 신년 첫 경매..최승희 보살춤상 1500만원에 시작

2015-01-06 11:12

[시작가 1500만원에 나온 최승희 보살춤상]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고미술품 경매사인 아이옥션은 새해 첫 경매에 '최승희 보살춤상'과 '대한제국 군모 및 황금견장'등 293점을 출품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 익선동 본사에서 오는 13일 여는 제19회 장터경매로 총 1억8705만어치가 경매에 오른다.

시작가 1500만원에 나온 최승희 보살춤상은 1939년 프랑스에서 선보인 최승희의 '보살춤'을 모델로 한 작품 가운데 한 점이라는게 아이옥션의 설명. 아이옥션 공창규사장은 "동경국립근대미술관에 소장품과 동일한 시대에 제작된 작품으로 1907년 도쿄미술대학 조각과를 졸업하고 일본의 근대조각을 주도한 후지이 코유(藤井浩祐)가 1943년 제실박물관내 표경관에서 개최된 전함헌납전(展)에 출품한 작품과 연작으로 제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850만원에 출품된 ‘대한제국 군모 및 황금견장’ ]

이번 경매는 ‘대한제국 군모 및 황금견장’도 눈길을 끈다. 아이옥션은 "군모와 견장은 영친왕의 자료 사진과 유사한 것으로 보이는 작품"이라며 "비록 옷의 형태는 바뀌었지만, 대한제국의 상징성은 잊지 않으려고 했던 조선황실의 의지가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군모의 윗부분 중앙과 정면에 대한제국 황실의 상징인 오얏꽃 무늬가 자리하고 있다. 견장 중앙에는 태극무늬로 장식을 하고, 버클은 오얏꽃을 장식되어 있다. 시작가는 850만원이다.

출품작은 6일부터 12일까지 아이옥션 경매장에서 볼수 있다. (02)733-6430. 박현주기자 hy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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