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친환경유통센터, 농산물품질관리원 농산물 안전성 검사기관 지정

2015-01-06 09:19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지난달 23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농산물 안전성 검사기관 지정(제26호)'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현재 서울시내 358개 초·중·고등학교 농·축·수산물 급식 재료를 책임지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국내 최고 권위의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기관이다.

앞서 2013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본사 안전성 검사실이 농산물 안전성 검사기관으로 지정 받았지만 학교급식지원센터로는 전국 40여개 중 최초다.

이번 농산물 안전성 검사기관 지정은 급식재료 안전성의 실효성 및 공신력 확보를 의미한다. 아울러 급식재료 이외 산지와 소비지에 유통되는 기타 농산물의 공인시험 성적서도 발행할 수 있게 됐다.

센터는 그동안 국가 기준에 맞춰 자체 급식 식재료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왔지만, 센터 안전성 검사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검사기관 지정을 2년 전부터 준비해왔다.

정밀검사 장비 확충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외부전문기관 교육 실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문가들의 △엄격한 서류평가 △철저한 현장실사 △정밀검사 시료 이중테스트를 거쳐 지정됐다.

이병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은 "이번 농산물 안전성 검사기관 지정으로 센터를 통해 공급되는 급식재료의 안전성에 신뢰도가 더욱 높아졌다"며 "앞으로 농산물은 물론 수산물, 중금속, 미생물 분야도 인증을 받아 모든 식재료의 안전성 관리 전문기관으로 역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2010년 식자재 검품, 안전성 검사 및 물류·수발주 등의 업무를 전담하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완공해 매년 2만건 이상 급식재료 검사 뒤 학교에 공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