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의 강원도 내 유입방지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

2015-01-06 12:28
구제역 임상관찰, 소독, 이동제한 등의 방역조치 완료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는 5일 오후 강원도지사 집무실에서 행정부지사, 농정국장, 축산과장, 가축위생시험소장을 소집하여 긴급회의를 열고 구제역의 강원도 내 유입방지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최문순 도지사는 현재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강원도는 구제역 비발생을 유지하고 있다. 구제역은 철저한 백신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니 빠른 시일 내 추가접종을 마무리 하고 농장 및 도축장에 대한 소독상황을 철저히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또 구제역 유입차단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강화하기로 하고 거점소독시설 운영비, 백신 추가접종 비용, 방역약품 등에 소요되는 예산을 도 예비비로 지원하기로 하고 철저한 방역을 지시했다.

강원도는 축산관련 차량들의 이동이 많은 도축장・사료공장・분뇨처리시설 등은 차량뿐만 아니라 시설 내・외부 진출입로의 철저한 소독으로 구제역 바이러스의 주 감염경로인 기계적 전파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아울러 혹한에 소독시설이 얼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도록 당부했다.

지금까지 강원도는 지난달 18일부터 원주를 비롯하여 도내 모든 돼지에 대하여 백신접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141호 124천여두에 접종을 완료하고 선제적인 방역차원에서 올해 1월부터 원주시와 횡성군에서 거점소독장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외부에서 들어오는 모든 축산차량 및 운전자에 대하여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충남·북 등 발생농장을 경유한 사료차량 등과 역학관련인 도내 농장 40개소에 대하여 구제역 임상관찰, 소독, 이동제한 등의 방역조치를 완료하였다.

강원도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선제적·공격적 방역대책은 △ 발생 시·군 출입 축산차량 우리도 출입 금지 조치 △ 충북 인접(원주시) 돼지사육농가 구제역 백신 긴급 추가접종 완료 △ 도내 전 시·군 돼지사육농가 구제역 백신 추가 접종 지시 △ 돼지 농장별 담당공무원 지정 △ 역학관련농가 방역추진사항 및 조치사항 이행여부 특별 점검 △ 돼지 출하 시 관할 시·군에 신고 후 소독여부 등 확인 후 출하 등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청정 강원축산 사수를 위하여 축산농가와 일선 공무원이 책임감을 가지고 한마음으로 어려운 난관을 해쳐나가자고 재차 당부하면서 일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