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 고성능 지대지 미사일 등 차세대 장비 개발 추진

2015-01-05 14:36

[일본 자위대의 후지 종합화력연습 자료 사진 (출저: 일본 자위대 공식 HP)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일본 방위성은 향후 20년을 내다 본 방위장비품목의 연구개발을 효율적으로 진행시키기 위해 개발 대상과 시기를 명시한 공정표를 작성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정표 작성을 위해 약 20명 규모의 검토회의를 발족시키고 연구 대상을 추려낸 후 올 여름까지 장비품목을 분야별로 선정한다. 개발 대상에는 고성능 지대지 미사일(SSM)과 방사능 오염 하에서 작업할 수 있는 로봇 등이 후보에 오를 전망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검토회의는 내부 부처 과장급과 육해공 자위대의 장비품 조달 담당자로 구성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전보장과 일본이 요구 받고 있는 방위력 정비를 분석, 우선순위가 높은 연구 개발 테마를 선정한다. 또 공정표의 내용은 2016년도 예산에 반영될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상에서 발사해 육상의 적과 설비를 공격하는 지대지 미사일은 방위성과 자위대의 지상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 이제까지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중국의 해양진출 등 일본 영해와 영토가 무장집단에 의해 점거될 사태를 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