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함정․헬기, 바다의 ‘앰블란스’ 역할 톡톡
2015-01-05 12:23
- 군산해양경비안전서, 지난해 응급환자 43명 후송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해경 경비함정과 헬기가 바다의 앰블란스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바다가족의 생명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5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송일종)는 지난해 관내 해상에서 조업중인 선박이나 여객선 운항이 끊긴 섬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43명을 신속하게 육지로 후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13년 64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8척의 경비함정에 구축된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이 응급환자 후송 중 의사의 원격진료를 통해 초동대처 시간이 빨라져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보건지소를 제외하고 전문병원 등 의료시설이 전혀 없는 섬 지역에서 뱃길이 막히면 해경 경비함정과 헬기가 응급환자 후송을 도맡고 있다.
특히, 조업중인 선박이나 섬 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는 대부분 기상 악화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소중한 생명을 한명이라도 더 구한다는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바다사나이들이야 말로 이들 섬 주민들이나 선박 종사자들에게는 수호천사로 느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