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국내 대형 여행사 통한 해외여행객 수요, 22% 성장

2015-01-05 07:58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국내 대형 여행사를 통한 해외여행수요가 기분 좋은 성과를 거두며 2014년 한 해를 마무리했다.

㈜하나투어(대표이사 최현석)의 2014년 12월 해외여행수요는 약 17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2.6% 증가한 수치다.

동남아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40.7%로 가장 많았고 일본과 중국이 27.6%, 17.1%로 그 뒤를 이었다.

일본은 전년 대비 104.5%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오사카는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하며 일본 내 여행수요가 가장 많은 규슈 지역을 앞질렀고 도쿄, 오키나와 등도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중국은 장가계, 북경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16.4% 증가했고 남태평양, 미주, 유럽 지역도 각각 15.5%, 13.6%, 2.3% 증가했다.

속성별로는 패키지가 15% 증가했고 개별자유여행 속성의 에어텔, 호텔, 현지투어도 각각 23%, 50%, 67% 증가하는 등 패키지와 자유여행의 고른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하나투어의 2014년 해외여행수요는 약 199만명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5월과 6월이 살짝 주춤했지만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고른 증가세를 이어갔고 특히, 9월 이후 15% 안팎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한옥민)는 12월 한 달간 8만8100명의 해외패키지 송객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21.8%의 성장률을 보였다.

송객은 국내여행과 항공권을 제외한 실적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본격적인 동계성수기에 진입하는 12월에 고성장을 기록함에 따라 2015년 1분기 실적도 밝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리스마스인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국내,해외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