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도 회항 '이유는 내비게이션 고장'

2015-01-03 23:43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하 아시아나) 여객기가 회항했다.

2일 오후 6시 35분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향하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이륙한 지 8시간 만에 회항했다. 이번에 긴급 회항한 여객기는 A330 기종으로, 회항 당시 150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회황 이유는 항공기 내비게이션 1개가 고장으로 알려졌다. 승객 대부분은 미리 준비된 대체 항공기 편을 이용해 3일 오전 4시 반쯤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다시 출발했다.

한편 아시아나 회황에 '대한항공 땅콩 회황'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대한항공 KE086 일등석에서 견과류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A승무원과 박 사무장을 상대로 폭언 및 폭행을 하고 램프 리턴(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는 일)을 지시한 뒤 박 사무장을 강제로 내리게 해 논란이 됐다. 조 전 부사장과 여 상무는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