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미생' 패러디 ‘미생물’...직장인이 꿈꾸는 일터는?
2015-01-02 19:33
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미생 임시완-미생물 장수원’ ‘미생 임시완-미생물 장수원’ ‘미생 임시완-미생물 장수원’
얼마 전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한 드라마 ‘미생’이 끝나면서 아쉬워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주말인데도 '미생'을 보러 일찍 귀가할 정도였는데요.
대한민국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에피소드가 펼쳐지면서 아주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이번엔 패러디 드라마 ‘미생물’이 공개됩니다.
총 2부작으로 구성된 드라마 ‘미생물’은 춤과 노래가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이번엔 바둑계가 아니라, 연예계 데뷔에 실패한 이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
장수원씨는 미생물 시청률을 걸고 아주 파격적인 공약까지 내세웠는데요? 그는 ‘미생물’이 ‘미생’의 시청률을 넘어서면 시청자 100명과 요르단에 가겠다는 약속을 내걸었습니다.
장그래 역에 장수원씨를 비롯해 오상식 차장 역에는 황현희씨가 안영이 역에는 장도연씨가, 장백기 역엔 황제성씨 등 개그맨들이 대거 등장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드라마 ‘미생’의 경우 우리 사회와 직장의 현실을 보여준, 결코 가볍지 않은 콘텐츠로 시청자들과 최고의 공감대를 형성했었죠. 이 때문에 만약 패러디물 ‘미생물’이 단순한 웃음만 주는 콘텐츠로만 끝난다면 시청자들로부터 외면당할 수도 있습니다. 비록 패러디물이라 할지라도, 미생물만의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드라마 ‘미생’의 영향 때문일까요? 조선일보가 ‘2014년 새해에 한국인들은 어떤 일터에서 일하고 싶은지’에 대해 여론 조사한 결과 젊은 세대일수록 미생 속 영업3팀처럼 인간미가 넘치는 일터, 수입보다는 수평적인 직장 문화에 대한 소망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40대 이상의 직장인들은 무엇보다 돈, 월급이 오르길 바란다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 해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