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창립 70주년, '원대한 기업' 도약 원년"

2015-01-02 11:50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아모레퍼시픽]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창립 70주년을 맞는 2015년 을미년 경영방침을 '우리 다 함께'로 정하고, 올해를 아시아 뷰티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원대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올해는 지난 70년간의 여정이 샘, 내, 강을 지나 넓은 바다로 뻗어가는 변곡점의 순간"이라며 "글로벌 확산, 디지털 역량 강화, 소매 역량 강화, 임직원 역량 강화, 질(質) 경영 정착 등 5대 과제를 중점 추진 전략으로 수립하고, 경영목표와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사업 확산을 위해 중국 및 아시아 지역 고객 조사와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설화수·라네즈·마몽드·에뛰드·이니스프리 등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에 집중할 것"이라며 "면세 사업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대표 제품인 쿠션의 세계화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이 창조한 화장 방식을 전파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옴니채널에도 힘쓴다. 다양한 디지털 컨텐츠를 개발하고 제공해 고객과의 소통에 힘쓰면서 매장, 브랜드 사이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모든 고객 접점에서 최고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서 회장은 "소매 역량을 강화하고,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 '혜초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사업을 주도하는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적자 매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기술·개발 및 신성장동력 투자 확대를 통해 질적 성장에도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