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해커들 이번에는 언론사를? 더 데스크 "CNN 가장 유력" 보도

2015-01-01 08:39

소니 해커들[사진=MB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소니 해커들이 이번에는 언론사들을 위협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지 '힐' 등은 최근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가 공동 정보회람을 통해 "자칭 'GOP(평화의 수호자)'라는 단체가 한 언론사에 해킹 공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했다. 이 같은 위협은 다른 기관에도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언론사는 거론되지 않았으나, 독립 온라인저널 '더 데스크'는 "소니 해킹 사건을 조사한 CNN에게 '당신은 바보'라는 이름의 유튜브 동영상을 선물로 주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며 이를 근거로 CNN이 가장 유력하다고 추정했다.

'GOP'는 지난달 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암살을 다룬 코미디 영화 '인터뷰'를 제작한 소니에 해킹 공격을 가해 유명인사들의 신상정보와 미개봉 영화 기밀정보 등을 유출했다.

한편, 미국 보안업체는 소니 해킹이 내부자 소행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