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정의화 국회의장 "경제민생법안 과감하게·남북국회의장회담 성사"
2014-12-31 10:01
정 의장은 31일 발표한 새해 신년사를 통해 “새해를 정통인화(政通人和)의 정신으로 임하고자 한다. 정치가 잘 이루어져서 국민이 화합하고, 경제와 민생이 활짝 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자는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한“올해는 광복 70년, 분단 70년이 되는 해”라면서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국회도 남북의 물꼬를 트는 데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주저 없이 나서야 한다”며 남북국회 회담 추진 계획을 밝혔다.
정 의장은“국회 본회의에서도 지난 9일 여야가 뜻을 모아 남북국회 회담 추진의지를 담은 결의안을 채택했다”면서 “이 뜻을 받들어 빠른 시일 안에 남북국회의장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다각도로 노력하겠다. 북측도 우리민족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 의장은 “제 할 일 제대로 하는 국회, 특권집단이라는 비난을 듣지 않는 국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 의장의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는 지난해의 모든 아픔을 날려 보내고, 기대와 희망이 넘치는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저는 새해를 정통인화(政通人和)의 정신으로 임하고자 합니다.
정치가 잘 이루어져서 국민이 화합하고, 경제와 민생이 활짝 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자는 뜻입니다.
제 할 일 제대로 하는 국회, 특권집단이라는 비난을 듣지 않는 국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경제회복과 민생에 직결되는 핵심 안건에 대해서는 국회의장인 제가 과감하게 나서겠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광복 70년, 분단 70년이 되는 해입니다.
광복 70주년의 의미도 참으로 크지만, 분단 70년의 고통은 우리민족의 발목을 붙잡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남북관계에 의미 있는 변화가 오기를 우리 모두 진심으로 바랍니다.
남북관계는 여전히 꽉 막혀 있습니다.
그러나 통일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꽉 막힌 물꼬를 트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국회도 남북의 물꼬를 트는데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주저 없이 나서야 한다는 생각을 저는 그동안 해왔습니다.
국회 본회의에서도 지난 12월 9일 여야가 뜻을 모아 남북국회 회담 추진의지를 담은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이 뜻을 받들어 저는 빠른 시일 안에 남북국회의장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다각도로 노력하겠습니다.
북측도 우리민족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5년 새해에 우리는 자신감을 회복해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야 합니다.
서로 배려하고 화합하면서, 함께 손잡고 앞으로 나아갑시다.
번영과 통일로 가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냅시다.
국민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