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내년도 업무 추진 방향 브리핑
2014-12-30 15:44
“실질적 행정수도 위상 높이는데 최선”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은 30일 시청 기자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금년도 주요성과와 내년도 업무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금년도 업무 주요성과로는 우선, 중앙행정부처 및 국책연구기관의 3단계 이전 완료, 지역발전특별회계 세종시 계정(1,022억원) 확보 등을 통해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위상을 정립한 점이다.
셋째, 한화첨단소재 등 31개 우량기업 유치, 의료기관, 대형마트 등 주민 편의시설 지속 확충 등으로 도시 자족기능 확충의 기반을 마련한 점이다.
넷째, 효행장려금 인상(5만→10만), 기초연금 본격 지급 등으로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재난피해자지원센터 설치, 안전도시위원회 구성 등으로 안전 도시기반을 구축했으며,
한편, 2015년도 세종시는 신도시 건설계획 추진이 지연되면서 수도권 과밀해소를 통한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건설 목적달성이 미흡한 상황에서, 신청사 이전으로 구도심 공동화 등 지역내 불균형 성장에 대한 우려가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신도시 지역의 급격한 도시화에 따라 시민들의 다양한 행정서비스 요구도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내년도 업무 추진방향은 실질적 행정수도 지위를 확립하고, 정주여건 개선과 문화․복지․안전을 강화하며, 읍면지역 균형발전 시책을 본격 추진함으로써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넘어 실질적 행정수도 원년의 해」로 만들 계획이다.
세종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내년도에는 5대 핵심과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으로써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실질적인 행정수도 위상 확립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할 계획이다. 미래부․해수부, 국민안전처․인사혁신처, 행자부의 세종시 이전과 국회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를 위해 국회와 정부를 대상으로 설득을 강화하고 공론화 작업을 본격 추진하는 한편, 인근 지자체와 정책협력을 강화하는 등 세종시에 맞는 행정수행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둘째, 도농 통합형 자족도시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균형발전국을 신설하여 제2 시청사 건립 등 22개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로 구도심 공동화를 방지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 창조마을 조성 등 도농 상생사업을 구체화하고, 시민대학 집현전 운영, 문화재단 설립, 공공 도서관 확충, 생태공원 조성 등 자연 친화적인 문화․환경도시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는 한편, 대중교통체계를 개선하고 계획적 성장관리를 통해 난개발을 방지할 예정이다.
셋째, 활기차고 지속가능한 세종경제를 육성할 계획이다. 지식산업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SB 플라자 등을 건립하여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집중 유치하는 한편, 마을기업․사회적기업 등 시민주도의 경제 공동체 육성을 통해 노인․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힘쓸 예정이다.
넷째, 따뜻한 복지를 구현하고 안전한 세종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돌봄․소득․일자리․주거․건강․교육 등 분야별 세종시민 복지기준을 마련하고, 공공급식․출산장려금․응급의료 등 지원도 확대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또한 첨단 생명보호 장비를 확충하고, 도시 시설물 통합관제와 산림화재․소방 신속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등 재난없는 국제적인 안전도시로 인증되도록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효율적인 시정을 구현할 계획이다. 시정 전반의 시민참여를 확대해 시민 주도로 도시정책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통합콜센터․통합민원실 및 지역 순회 스마트 생활민원팀 운영 등으로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계지도 종합정보 시스템 구축, 지하 시설물 전산화 사업 등으로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열린시정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끝으로, "내년에는 세종 2기 시정 100대 과제를 본격적으로 집행해 나가고, 출산율․고용률 등 지속가능한 세종시 발전지표를 개발해 공표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시정성과를 평가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